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캘리포니아 텃밭

[캘리포니아 텃밭] 배추흰나비 키우기

by withJen 2020. 8. 6.

 

나비 한 마리가 자꾸만 브로콜리에 찾아온다 싶었는데,

어느날 드디어 알 낳는 장면을 목격했어요!!

▶ 배추흰나비 한마리가 브로콜리에 찾아왔네요.

사진을 찍으러 가까이 갔는데도 도망가지 않더라구요.

 

 

▶ 1mm 정도의 알을 여기저기에 많이 낳았습니다.

이파리를 뒤집어 보았더니 알도 있고, 애벌레도 있었어요.

아이들을 보여줬더니, 키워보자고 해서

알을 낳은 이파리를 투명한 컨테이너에 잘 넣어주었습니다.

 

 

 

▶ + 10일: 어느새 살이 통통 오른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
이 녀석은 이미 애벌레가 된 채로 이파리에 붙어있었던 것 같아요.

싱싱한 이파리를 넣어주려고 살펴보니, 아~주 작은 애벌레도 보이고, 저리 큰 녀석도 보이네요.

보통은 알을 낳은 후 5 ~ 7일 정도면 애벌레가 깨어난대요.

 

 

 

▶ + 19일: 번데기가 보여서 옮겨주려고 꺼냈더니 이미 탈피하고 남은 껍질이 보여요.

부랴부랴 컨테이너를 들여봤더니 저 안쪽에 이제 막 번데기에서 나온 듯한 나비가 보여요.

 

 

 

▶ 아직 날개가 덜 마른 탓인지, 움직이지 않고 가만 있네요.

 

 

 

▶ 컨테이너에서 꺼내주었더니 한참을 저렇게 쉬다가 날아갔어요.

나머지 번데기들은 태어나면 먹을 수 있도록,

1:10으로 희석한 꿀물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.

 

 

▶ + 24일: 나머지 아이들도 모두 우화해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.

 

 

 

▶ 엄마랑 똑 닮았네요.

 

 

 

▶ 책으로만 배웠던 나비를 직접 보니 신기한 모양이네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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